Skip to content

조회 수 152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01 1월 1일. 동생들이 찾아왔습니다.
첫날인데도 멀리 W에서, 그리고 가까운 P에서 일부러 온 것이죠.
점심은 외식 대신 집에서 준비했습니다. 

02 식사를 마친 뒤, 여동생이 장학사가 된 것을 축하하면서... 
교육현장에서 교육행정으로 바뀐 것을 염두에 두고,
최근 교육 정책의 흐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03 이 질문은 현재 우리 교회에 출석하는 어린이들 중 2명이 3월에 초등학교 입학을 하고,
내년에는 또 다른 어린이들이 그 뒤를 따르기 때문입니다. 

04 또한 그동안 (연)합회에서 주관한 <독서치료 세미나> ‧ <쉐마 교육 세미나> 등을 교회에서도 진행했는데,
그런 것들이 실제로 초등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반영될 수 있는지도 궁금했고요. 

05 우선 부모들이 알아듣기 쉬운 것부터 정리하겠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교육은 <독서와 토론> 중심으로 이뤄진답니다.
물론 오래 된 것은 아니고 최근 몇 년 동안 급속히 바뀌는 중이랍니다.
(지난 번 오바마 대통령의 기자회견 때 한국 기자들의 수모(?)도 한 몫)

06 독서는 공부의 기초이기 때문이고요.
토론은 자기가 아는 것을 표현하는(말하기) 방법이기 때문이랍니다.
그렇다면 1학년이 되기 전에 한글은 읽고 쓰기가 어느 정도 선행되어야 한답니다. 

07 그런데 독서와 토론 못지않게 중요한 게 있답니다.
그것은 공감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남이 말할 때에 그것을 잘 들어주는 태도를 말합니다. 

08 그런 다음에 상대방의 주장을 잘 요약하고, 이번에는 자신의 주장을 잘 정리하여 덧붙이는 것.
이것이 초등학교에서 급속하게 확산되는 “표현하기(말하기)”라고 합니다.  

09 이런 이유로, 평상시 가정에서 부모들의 자녀 교육이 더욱 중요해지겠네요.
독서교육은 많은 정보를 얻는 비결이고,
그 결과물을 대화(토론)를 통해 표현하도록 연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10 표현이란 단어가 나왔으니 조금 더 들은 것을 소개합니다.
저학년들은 <표현하기>를 강조한답니다.
그리고 고학년으로 갈수록 <모둠>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답니다.   
(선생님이 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끼리 과제 해결을 한답니다.)  

11 핀란드 방식과 유대 방식이 교육 방법론으로 활용된다고도 들었습니다.
첫 번째는 자유롭게 자신의 삶을 꿈꾸도록 하는 것이라면,
두 번째는 고등 학문으로 가는 기초를 이룬다고 합니다. 

12 기회가 된다면 지역이나 합회 단위로, “1박 2일 부모 교육 세미나”를 다시 추진하여,
첫 시간은 장학사가, 나머지는 핀란드 스타일. 유대 토론 스타일을
워크숍 형태로 진행하는 것을 제안해야겠습니다. 

13 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차근차근 풀어내도록 하고요.
요즘 어린이들의 학교생활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 왕따 문제는 여전히 진행형이지만 과거와 달리 왕따 대상이 수시로 달라진답니다. 

14 처음에는 일반적이지 않는 아이가 왕따 대상이 되지만,
이후로는 다른 아이로 옮겨지고, 또 다른 아이로 옮겨지고...
그러면서 일종의 세력화가 된다고 하네요. 

15 물론 어린이들 사이의 왕따는 어른 세계에서 터득한 것이랍니다.
그것을 그대로 모방할 뿐이고요.
그렇다면 어른들도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16 평균 이하도 문제이지만, 요즘은 잘난 척 하는 경우와
다른 아이보다 튀는 경우도 왕따 대상이랍니다.
그러니 각 가정에서 채색 옷으로 아이들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겸손(인성) 또한 가르쳐야 한답니다. 

17 왕따 문제를 푸는 방식은, 심각할 경우 학폭위가 변호사를 동원하는데...
최근에는 원형으로 둘러앉아 대화를 하도록 유도한답니다. 

18 여동생도 두 번 정도 진행해보았는데,
공을 돌려가며 자신의 차례에 이야기를 하도록 했답니다.
전부가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두 명 정도가 말을 하더랍니다. 

19 이 정도 요약을 하고 보니... <말하기>가 더욱 중요하게 느껴지네요.
그런데 무조건 말을 많이 한다거나, 또 타고나면서 말을 잘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이런 경우에는 윤리적인 판단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20 말은 잘 하는데 결론은 착하거나 올바르지 않는 경우.
말을 하면서 주도권을 잡고 그 힘으로 엉뚱한 방향으로 이끄는 경우.
독서와 토론 방식도 이런 결과에 대해서는 고민하게 된답니다. 

21 그럼 <독서와 토론>을 통해 현실적으로 얻는 것은 무엇인가?
그 좋은 예가 <아이디어>랍니다.
아이디어 하나로 자신의 평생 직업을 가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2 마지막으로 장학사가 되면 교육청으로 옮기게 되는데,
과거처럼 장학사가 오신다면 학교 전체가 비상이 걸리는 경우는 이제 거의 없답니다. 

23 <교육청>도 <교육지원청>으로 바뀌었답니다.
그래서 현장학교들을 다양하게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답니다.
이런 형태의 개혁은 좋은 일임에 분명합니다. 

24 우리 교회 30-40세대 부모들은
안식일 오전의 교과공부와 오후의 성경공부에서
토론 중심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걸음마 수준입니다. 

25 일상 중심의 대화는 자연스러운데...
신앙과 관련해서는 기초가 부실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월부터는 말씀을 묵상하고 암송하는
패스트(FAST Kit) 프로그램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26 교회는 열심히 출석하지만 성경에 대해서는 대부분 초보 수준이기 때문에
교회 안에서의 차세대(30-40세대) 문화가 세속화되려는 경향을 보여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런 경향이 가져오는 결과는 시간이 갈수록 후회막급입니다.   

27 교회에서의 자녀 교육은 쉐마가 강조하는 것처럼
<듣고 순종하는 삶>이 되려면, 우선순위가 분명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어떤 교인들은 홈스쿨링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28 무너져 내리는 난공불락의 여리고 성처럼,
또는 언어가 바뀌어 폐허가 진행되는 바벨론 도성처럼,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의 미래가 암담합니다만,
그럴수록 말씀 중심으로 돌아가면 희망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29 (추가된 글) 엊저녁엔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의 부모들을 방문했는데,
자신의 아이가 똑똑하면서도... 너무 착해서 걱정이라고 하더군요.
그게 왜 걱정이냐고 했더니... "자신의 생각이 없는 아이"로 자랄까봐...

30 교회에서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면,
6일 동안의 세상 문화에서 살아가면서 그 영향력에 휘둘리기 쉽습니다.

31 더군다나 디플레이션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세상은 더더욱 하나님 없는 세상에서 살아갈 방법을 찾을 뿐입니다. 

32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노르웨이 루터교회가 국교 지위를 상실하는 바람에,
목회자도 더 이상 공무원 신분이 아니라고 하네요. 

33 또 하나의 뉴스는... 
미국 남침례회 교회성장연구소가 전망하는 2017년 교회 트렌트 중...
목회자들이 대형교회로 승진(?)하는 것보다
작은 교회에서 장기 목회를 하며 차이를 만드는 것을 더 큰 가치로 생각한답니다. 

34 에베소 교회에서 보내는 경고처럼... 첫 사랑을 회복하고...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성령의 선물로...  
제국주의화 되어가는 세상에서 승리하는...
하나님 나라 시민으로 성숙하길 기도합니다.  
 

?
  • ?
    김원일 2017.01.05 03:12

    뉘신지 계속 좋은 글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시작으로 시리즈도 좋고.

    저는 강의를 잘 안 합니다.
    너무 안 하는 거 아닌가 싶어
    근래에 몇 번 시도해 봤는데
    학생들은 시험에 날까 봐
    눈 똑바로 뜨고 열심히 듣지만
    제가 재미없어서 그만두었습니다.

    역시 강의는 제 체질이 아닙니다.
    예전의 토론 중심 형식으로 복귀했습니다. ^^

  • ?
    김종식 2017.01.05 05:11

    Wow!!!
    잘 읽었습니다. 감동적입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주 진하게 전해옵니다.

    저도 같은 꿈을 꾸고 있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 ?
    곰솔 2017.01.05 14:47
    12시쯤 만나 점심을 먹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가
    산책 겸 수유리 4.19탑(국립 민주묘지)으로 갔는데...
    타지역에 사는 여동생은 평생 처음 방문했다고...

    돌아오면서는 자율운행 차가 등장하면
    우리들의 대화는 이동하면서도 마주보고 앉아 계속될 수 있고
    차량의 좌우 유리창은 5G 인터넷과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덕분에... 검색창이 되고...

    디플레이션 때문이든... 생산성 높은 첨단 기업의 직원이기 때문이든...
    <저녁이 있는 삶>이 되면... 가족들 또는 지인들과 베란다에 앉아 대화하고...
    그런 대화가 만든 건전한 삶이 <성장이란 이름>으로 권력싸움을 하는 비극을 예방하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김원일 2014.11.30 7723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917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96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90
878 '영원'을 불신하면서 '영생'은 사모하는 우리들의 모순된 자화상. new 김운혁 2017.01.20 10
877 너의 이름을 평생 기억해줄께 new 산울림 2017.01.20 21
876 좌파와 중산층 new 산울림 2017.01.20 15
875 사 66:23 의 매안식일의 실체 4 update 김운혁 2017.01.19 17
874 수난 주간 관통(사복음서 중심) 김운혁 2017.01.19 10
873 스트롱 맨의 시대 - 박성술 장로님께 4 update 곰솔 2017.01.19 61
872 5~60년대 한국 안식일교회 말세론 을 잘못 이해 하셨습니다 2 박성술 2017.01.19 93
871 안식일 교단이 갖고 있는 화잇 여사의 글에 대한 나의 생각 6 update 김운혁 2017.01.19 85
870 주님이 부활 하신 후 이 땅에 40일간 계셨던 이유 김운혁 2017.01.19 22
869 투데이족 (14) 2 곰솔 2017.01.18 74
868 2300주야와 70이레의 만남 김운혁 2017.01.18 21
867 2300조석 예언 2중 적용 도표 2 김운혁 2017.01.18 44
866 소녀의 삶 귀향 2017.01.18 41
865 2300 조석 예언의 이중 적용의 근거. 4 김운혁 2017.01.17 63
864 배부른 괴물의 탄생 (13) 곰솔 2017.01.17 67
863 주의 임하심(파루시아, 마 24:3) 에 대한 재조명.(약 5:7) 1 김운혁 2017.01.17 16
862 눅 17:35 원문 용례 김운혁 2017.01.17 21
861 주님의 임재(파루시아)와 약 5:7의 중요성 김운혁 2017.01.17 6
860 김주영 선배님께. (12) 2 곰솔 2017.01.16 156
859 눅 17:35 번역 오류의 심각성 김운혁 2017.01.16 37
858 1843년 예언 도표상의 오류 김운혁 2017.01.16 33
857 운영자에게 1 오구삼팔 2017.01.15 141
856 사필귀정 (11) 곰솔 2017.01.15 53
855 크리스토파시즘 (Christofascism) - 신비와 저항 2 아기자기 2017.01.15 60
854 유시민의 탁월한 분석력 - 2년전 우병우에 대한 해박한 분석 예측 2017.01.15 44
853 요엘 2:23 늦은비 = 아빕월 김운혁 2017.01.15 22
852 지구 역사 마지막 7년 김운혁 2017.01.15 28
851 천명(天命)"에 대하여....해월 황여일의 예언 (해월유록) 현민 2017.01.14 12
850 정도령이 공자님 말씀대로 나이 50에 천명을 받았다는데...해월 황여일의 예언 (해월유록) 현민 2017.01.14 5
849 하나님은 진인(眞人)에게 언제, 어떻게, 어떤 내용으로 천명(天命)을 내렸나....해월 황여일의 예언 (해월유록) 현민 2017.01.14 6
848 초심으로 돌아가자 (10) 2 곰솔 2017.01.14 89
847 살후 2:9 의 번역오류 김운혁 2017.01.13 48
846 끝이 없는 이야기 (9) 곰솔 2017.01.13 57
845 삼육대학 심포지엄 비판 8 개혁 2017.01.13 342
844 하나님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 고소를 한다는 일 2 김균 2017.01.13 703
843 곰솔님....말세 징조라고?...개뻥되겠습니다. 4 동해바다 2017.01.12 164
842 대기업 체제가 가져온 재앙 (8) 2 곰솔 2017.01.12 92
841 한 재림 청년의 의기 1 재림청년 2017.01.12 168
840 1월 11일 (수) 뉴스룸 다시보기 korando 2017.01.12 29
839 "이 정권의 보복 견디기 힘들 것", "이 정권은 종교도 건드린다", "이 정권은 대학도 건드린다", "반대하는 것들은 다 쓸어 버린다, 겁 먹게" 안다 2017.01.12 41
838 남녀 구별 참 어렵습니다 김균 2017.01.12 188
837 박관천이 울고 싶을 거다 시사인 2017.01.12 53
836 눈깔 빠지는 줄 알았써 ! 라고 했어야.. 치니 2017.01.12 58
835 내가 기옇고 삼천포 어르신 을 한번 매 달아 올립니다 9 file 박성술 2017.01.12 206
834 [단독]“朴대통령, 작년 맨부커상 받은 한강에 축전 거부했다” 어떤나라 2017.01.11 43
833 열폭(열등감 폭발) = 냉소주의와 소비주의 (7) 곰솔 2017.01.11 29
832 '쓰까요정' 김경진, 조윤선에게 "왜 사냐"고 묻다 묻다 2017.01.10 63
831 레위기 8장 (6) 2 곰솔 2017.01.10 75
830 휴거설을 탄생시킨 번역오류 ( 눅 17:35) 김운혁 2017.01.10 38
829 광화문 분신 정원스님,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유서남겨…내용은? 유필 2017.01.10 74
828 한국경제, 주필 정규재 발언 “실검 오르고 거침 없었다” 자평 논란 2017.01.09 46
827 바다님께! (5) 곰솔 2017.01.09 88
826 보이지 않게 임하는 하나님 나라 김운혁 2017.01.09 38
825 재림교회 목사들 돈잔치.... 돈잔치 2017.01.09 250
824 동중한합회 임시총회는 왜 했는지 궁금합니다....궁금하세요?? 그게 이렇지요. 1 한심한목사들하구는 2017.01.09 264
823 "아베에게 10억 엔 돌려주자" 주장 확산 1 국채보상운동 2017.01.09 34
822 동중한합회 임시총회는 왜 했는지 궁금합니다. 1 궁금 2017.01.09 178
821 시대적인 표적을 분별하자. 광야소리 2017.01.08 40
820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개월전 '마지막' 인터뷰 공개 현재 2017.01.08 19
819 SNL코리아 2016 vs 1980 이웃 최순실 패러디 이웃사촌 2017.01.08 38
818 2017년! 파국적인 세계전쟁 (4) 2 곰솔 2017.01.08 73
817 휴거설의 근본뿌리는 번역오류 김운혁 2017.01.08 62
816 정규재 주필 “연평해전 DJ 축구 관람” 발언 명백한 거짓말 논란 2017.01.08 45
815 진짜 보수란? 3 보수 2017.01.07 78
814 King Solomon (3) 2 file 곰솔 2017.01.07 85
813 우리에게 성령은 무엇인가? 2 file 김주영 2017.01.07 177
812 십자가의 기념비와 일곱인 김운혁 2017.01.07 30
811 일곱인 김운혁 2017.01.07 24
810 성령이 떠났다 3 file 김균 2017.01.07 379
809 “제가 이재명 사이다를 비판했다고요?” 그렇게 2017.01.06 43
808 박 대통령은 예수와 같이 불의한 재판을 받는 것인가 티젠 2017.01.06 56
807 소래산(蘇萊山)과 정도령의 관계....해월 황여일의 예언 (해월유록) 중 현민 2017.01.06 16
806 다시 꿈을 꾸는 SDA (2) 곰솔 2017.01.05 141
805 朴측 "대통령 계속 맡겨야"…예수, 색깔론 등장(종합) 피에 2017.01.05 46
» 독서와 토론의 미래 교회 (1) 3 곰솔 2017.01.04 15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 Next
/ 12

Copyright @ 2010 - 2016 Minchosda.com All rights reserved

Minchosda.co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